[FX매매일지] 2024/02/02(금) : 벼락거지
어제했던 매매의 감정이 오늘 매매에 아주 큰 영향을 끼쳤다.
전날 잠시나마 평가손익률 -60%까지 쳐맞았던 공포때문에 이날은 공격적인 매매를 하지 못했다.
다행히 본전까지 와 주어서 손실이 났던건 아니었는데 그 공포감을 쉽사리 떨치지 못한 채 매매에 임했다.
왠지 어제랑 비슷해 보이는 데…
차트같은 거 볼 줄 모르는데, 느낌으로는 Long처럼 보인다.
만약 2월 1일이 아닌 어제(2일)부터 FX거래를 시작했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상상을 해 본다.
찐바닥인지 아닌지 확신은 없지만, 저 차트상 오른쪽 어딘가에서 분명히 롱으로 진입을 했을 것이다, 어제처럼.
그럼 적어도 어제와 같은 피말리는 경험은 안 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런 후회는 아무 의미가 없다. 아무도 나에게 칼들고 협박하지 않았다.
내가 선택한 길.
오른쪽의 마지막 봉의 시간이 22:29이고 다음봉에 미국 고용통계 발표.
고용통계 발표와 동시에 거대한 양봉!
포지션을 잡지는 않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쾌감을 느낀다.
나한테 어느 정도 도박중독 현상이 있다는 것은 나도 인지하고 있다.
올라가는 힘이 강력하다고 느껴져서 발표한 지 4분이 지난 시점에 롱 포지션에 진입했지만, 너무 쫄려서 2분 뒤 청산했다.
어제 느꼈던 그 공포심 때문이었던 것 같다.
롱 진입하고 2분동안 계속 안정권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폭포수 맞는 게 아닌가 하면서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떨어지더라도 왠지 또 손절하지 못할 것 같다는 마음이 갑자기 강하게 일면서 본능적으로 청산버튼을 눌렀고, 6,460엔의 수익을 내고 이날의 매매를 접었다.
기회는 또 올것이라고 자기 위로를 하면서…
아침에 확인해보니 꽤나 올라가 있었다.
아~ 어제 분명히 수익을 냈는데 기분이 왜 좋지 않는걸까?
잘하자!!
- 종목 : USD/JPY
- 손익 : +6,450엔
- 잔액 : 59,700엔
- 기회가 왔을 때는 과감한 진입도 필요하다.
- 그러기 위해서는 멘탈관리 중요
아직 없음 (앞으로 하나씩 만들어 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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